[밸류파인더] 제놀루션의 Evolution (진화)

제놀루션의Evolution(진화)

코로나 19 에 대한 피크아웃 전망이 지속되며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증시에서는 진단기기 업체들의 호실적에 집중하기보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사는 이런 부분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1253 억원에 불과하지만 2년간 약 7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활용해 바이오업체들에 투자를 단행하며 본업과의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있고
친환경 사업으로도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한다.

코로나 방역 1등 공신, 체외진단 전문기업

동사는 2006 년 설립 2020 년 코스닥 이전 상장한 체외진단기기 제조기업이다.
인체 內 시료 혈액 등 에서 핵산 (DNA· 을 추출하는 시약과 장비를 제조한다.
PCR 검사에서는 핵산 추출이 필수다.
시약을 섞어 코로나 19 핵산을 추출해야 유전자 증폭 단계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사는 현장진단 등에 사용되는 제품 3종 보유 및 신제품 2 종을 개발 중이다.
주력 제품은 NX 48 N 으로 20 분 內 48 개의 대량 샘플 처리가 가능하다.
글로벌 경쟁사 제품의 경우 13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에 신속한 제품 특성으로 2020년 3, 4월에는 국내 검사량의 약 60를 홀로 커버했다.
그 결과 팬데믹 시기 진입장벽이 높은 분자진단 시장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50 개국 대리점 70개 를 확보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동물용 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RNAi (Ribonucleic Acid Interference, RNA 간섭)
사업과 액체 생체 검사 시장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동사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성장둔화 우려는 기우 분자 진단 시장은 기회

일각에서는 엔데믹으로 동사의 성장성 둔화를 우려하지만 분자진단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분자진단 시장은 바이러스성 질환 진단 外 액체 생체검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 (Marketstandmarkets)는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이
2020년 180억달러에서 2026년 3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을 전망했다.
동사는 액체 생검 시장 진입을 위해 2018 년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를 통해 장비 특허를 출원했고
2020년 핵산추출 시약 원료 자성비드 특허를 취득해 올해 1분기 內 해당장비와 시약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시약 부문에서의 마진율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 년 엑소좀분리 부문 기술 2종을 KAIST 부터 이전 받아 자동화 플랫폼을 2023 년 內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꿀벌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 그만큼 꿀벌은 인류에 필수적인 곤충이다.
그린피스 국제 환경보호단체 는 전 세계 100 대 농작물 71의 수분 작용이 꿀벌에 의해 이뤄지며
식량 재배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만 373 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학 농약 바이러스 등의 요인으로 개체 수가 줄었으며
유엔 (UN)은 전세계 야생벌의 40%가 멸종 위기에 처했고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2035 년경 꿀벌이 멸종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낭충봉아부패병 ( 은 꿀벌의 흑사병으로 불린다.
동사는 ‘SBV 바이러스 증식 억제제 (허니가드 R액)를 농림축산검역본부 과제로 개발해 지난해 9 월 임상에 진입했다.
동물용 의약품의 경우 단일 임상단계를 거쳐 추가임상 없이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치료제가 없어 상용화 23 년 1 분기 판매 예정 될 경우 허니가드R 액이 유일한 치료제가 되며
동사는 세계 최초로 치료제 개발 기업이 된다 시판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전량 매입해 농가에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SBV 는 중국 인도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전반적으로 나타나 향후 수출 기대감도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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